기념관 건립

인천지역 열사 및 희생자

심재환

1987.12.15 운명, 당시 25세, 강화도 선산 1962년 9월12일 서울 상도동 출
  • 1962년

    9월12일 서울 상도동 출생
  • 동양중학교, 영등포고등학교 졸업
  • 1981년

    3월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에 입학. 인문대 연극반 가입. 경제철학연구회, 대학문화연구회 활동.
  • 1984년

    서울대학교 철학과 학회장, 인문대학 학생회장
  • 1985년

    방위복무
  • 1986년

    소규모 사업장의 프레스공으로 입사
  • 1987년

    2월 인천 청천동 소재 삼화실업에 취업하여 노동운동
  • 1987년

    12월15일 부평 산곡1동 자신의 자취방에서 의문의 죽음

2001년12월1일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결과 발표

“심재환이 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 사망한 것은 인정되었으나 공권력의 위법한 행사로 인하여 사망하였다고 인정할 수는 없다”

열사의 삶과 죽음
심재환 열사는 62년9월12일 서울의 유복한 가정에서 3남2녀 중 차남으로 출생하여 강남초등학교-동양중학교-영등포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81년 3월 서울대 인문계열에 입학하고 인문대 연극반에 가입하여 활동하였다. 82년 서울대학교 내 흩어져 있는 학생운동 모임을 단과대학별 모임으로 결합하기 위해 ‘경제철학연구회’에 가입해 활동했고 기타 ‘대학문화연구회’ 활동에도 참여했다. 그 후 83년 철학과 학생회장과 84년 인문대학 학생회장을 역임하면서 학원자주와 사회민주화를 내용으로 하는 각종 시위에 참여했다.
졸업 후 85년 4월 방위병으로 14개월간 복무하면서 현장으로 이전을 생각하여 마찌꼬바 프레스공을 전전하다가 87년 2월 부평 청천동 삼화실업에 입사하였다.
8월 경 동료들과 노동조합을 결성한 후 21일간 파업을 하면서 단체교섭 과정에 참여하였으며, 문화부장을 맡아 풍물반 등 소모임 활동을 열심히 하였다.
노동자문화제 행사를 준비하던 중 12월 14일 근무 후 동료들과 헤어져 귀가 뒤 16일 자취방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한 채 발견되었는데, 열사는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도 삼화노조의 단결을 강화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다 아까운 생애를 마쳤다.

묘역사진


 

추모자료

민주깡통을 아십니까-인천삼화노동조합 투쟁기 중에서 / 이은영

영원한 노동자 심재환
지난 14일 밤 불의의 사고로 삼화노조를 그토록 아끼고 헌신적으로 가꾸어 오던 최원기 열사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 졸업생 ‘심재환’ 열사는 이 시대, 이 땅의 노동형제들을 위해 온갖 어려움과 출세, 명예, 지위 등 온갖 것들을 버리고, 우리 노동자의 곁에 떳떳하게 서 왔습니다. 며칠 밤을 잠도 못 이룬 채 준비한 풍물을 신명나게 한번 두들겨보지도 못하고서 머나먼 길을 가고 말았습니다…….
아직도 그 풍물들은 열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상에 이토록 억울하고 안타까운 일이 어디에 또 있겠습니까…….
온갖 죄악과 불의를 자행하는 자들은 이 세상에서 버젓이 활개치고 있는데 오직 성실과 정의와 헌신적 자세로 온 삶을 부라린 열사들이 왜 그토록 아끼던 이 시대, 이 땅을 떠나야만 합니까? 열사의 포근하고 따사롭던 얼굴, 그리고 불의에 맞서 투철히 싸워나가던 열사의 모습을 떠올릴 때마다 두 눈엔 뜨거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위장취업이 무슨 죄가 되며, 대학출신 노동자라는 것이 다 무엇입니까? 우리 노동자의 벗, 진정한 열사였던 최원기 열사가 우리에게 쏟은 열정과 성실함, 또 헌신도를 어떻게 저울질을 할 수 있겠습니까…….
열사는 비록 우리의 곁을 떠났지만 열사의 희망과 의지는 우리 모두의 가슴에 깊이 남아서 이 어둠과 이 장벽을 기필코 이겨 나가야 할 것입니다…….
열사의 뜻을 받들어 힘차게 전진! 또 전진!!!
열사의 행복을 빕니다…….
최원기(심재환)열사 만만세 ! ! !
삼화노조 만만세 ! ! !
노동자 해방 만만세 ! ! !

<민주깡통 제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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