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관 건립

인천지역 열사 및 희생자

김계월

1995.1.13 운명, 당시 62세
  • 굴업도 핵폐기장 철회를 위해 인천에서 시위 도중 심장마비로 운명

열사의 삶과 죽음

1)경찰의 삼엄한 통제 속에서 1월13일 1시부터 4시30분까지 서울 사직공원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 "굴업도 핵폐기장 결사반대 집회"를 마친 덕적면 주민 3백 명은 인천으로 이동하여 "덕적면민의 70%가 핵폐기장을 찬성한다"는 13일 오전 TV보도에 대한 웅진군 측의 보도 확인을 요구하고 주민의 반대 의사를 다시 한번 표명하기 위해 인천시 중구 옹진군청에서 17시30분에서 21시까지 항의 농성을 벌였습니다.
2)주민 중 1백여 명은 군청 군수실에 들어가 군수 면담을 요구했으며 경찰의 차단으로 미처 군청에 들어가지 못한 주민 2백여 명은 옹진군청 담 바깥 인도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농성을 벌였습니다. 혹한의 추위 속에서 노령의 주민들은 힘을 모아 여러 차례 옹진군청 진입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경찰의 강력한 진압에 밀려 실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방패에 밀리고 겹겹이 넘어져 밑에 깔리고 하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러기를 세 시간. 주민들은 인천시경으로부터 옹진군청 안에 들어갔던 사람들을 한명도 연행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고 함께 농성을 풀었습니다.
3)21시30분경 서포1리 주민들과 함께 식사하고 인천시 남구 구월동에 사는 막내딸 조평수씨 집으로 가던 덕적면민 김계월(여.62세.옹진군 덕적면 서포 1리)는 22시20분경 현관 앞에서 쓰러져 119로 급히 인천 길병원으로 옮겼으나 22시40분 바로 사망했습니다. 바로 이날, 1월 13일은 김계월 아주머니의 62회 생신이기도 했습니다.
4)서포 1리의 홍금숙, 김정슬, 서경금, 장석선, 김광배 씨 등 주민 다수는 "김계월 아주머니가 옹진군청 앞 전경과의 대치에서 맨 앞에 서서 여러 차례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고, 넘어지기도 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사망원인은 경찰과의 대치 과정에서의 몸싸움과 충격에 의한 심장마비, 쇼크사로 추정되나 아직 자세한 사망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당시 보도자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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