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미 영
2007.3.26 운명, 당시 38세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
· 1969년10월10일 출생
· 1988년 인천 문성여상 졸업. 주안 삼기전자 입사
· 1990년 노동조합 결성
· 1992년~93년 노동조합 위원장
· 1994년 서흥산업 입사
· 1999년부터 전국여성노조 인천지부 조직부장, 사무국장, 부지부장
을 맡아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조직화와 권리확대를 위해 열정적
으로 활동
· 2007년 3월26일 조합 활동 중 쓰러져 운명
동지의 삶과 죽음
김미영 동지는 사회적으로 심각하게 문제가 되는 비정규직의 차별과 저임금으로 고통받는 여성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현장을 발로 뛰면서 조직하고 열성적으로 노동조합 활동을 하였다.
전국여성노조 인천지부 사무국장으로 조합원의 근황과 고충처리에도 앞장서는 등 역할을 충실히 하여 조합원과의 조직을 유지하며 진정한 노동운동가로 성장하여왔다. 특히 학교비정규직의 정규직화 투쟁과 열악한 청소 분회의 근로조건 개선 교섭투쟁은 뛰어난 선동력과 현장지도력으로 조직을 이끌고 혼신을 다해 살아왔다. 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비정규직 철폐와 평등하게 노동하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다 운명하였다.
항상 당당한 모습으로 “언니들 잘한다! 파이팅” 하는 모습이 우리의 가슴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추모시
사랑하는 동생 김미영에게 바친다
김해자
가난한 노동자 한목숨으로 살았으나
네 삶은 세계 전체의 무게다
힘없고 외로운 이들과 한몸으로 살다 갔으니
네 존재는 우주만큼 크고 귀하다
목련꽃 툭툭 터지는 이 봄날 스러진 너는
무엇으로 다시 피어나려느냐
부디 잘 가라 고운 꿈만 데불고
봄날 한때 지상에 마실왔다 행복하였노라,
환한 함박꽃웃음만 가득 짓고 가거라
너는 부디 피어나거라
싸움도 죽음도 이별도 없는 세상에
너는 부디 태어나거라
스러지지 않는 빛처럼 지치지 않는 햇살처럼
국경도 빈부도 경계도 없는 평등의 바다에서
영원히 영원히 살거라
퍼내어도 퍼내어도 마르지 않는
우물 속 깊은 사랑으로